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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차/주관적인 후기(커피)

화사한 복숭아톤 커피!🍑 먼스커피 온두라스 라 만사나 파라이네마 워시드 후기

by 나 로 2026.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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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에 있는 먼스커피바 방문 이후 종종 스마트스토어를 기웃거리며 원두 살까말까 자주 망설이곤 하는 편이다.
그런데 마침 매력적인 노트의 커피가 올라와있지 않은가?!

그럼 사야지.

<먼스커피>온두라스 라 만사나 파라이네마 워시드를 소개해본다.

▶️ <먼스커피>의 '온두라스 라 만사나 파라이네마 워시드' 후기

<먼스커피> 온두라스 라 만사나 파라이네마 워시드

커피 노트는 돌고 돌며 그때그때 더 선호하는 맛이 생기긴 하더라만.
요즘은 또 이런 복숭아 노트 사랑해서 한번 시도해보았다.

  • 온두라스 라 만사나 파라이네마 워시드 Honduras La Mansana Parainema Washed
  • 로스팅포인트 : 라이트(아그트론 분쇄기준 #94)
  • 노트 : 꽃, 자몽, 천도복숭아, 쥬시

아그트론 넘버가 뭔지 궁금해서 제미나이에게 한번 물어보았다.

💡 아그트론 넘버란?

아그트론은 원두 겉면(또는 가루)에 빛을 쏴서 색이 얼마나 밝고 어두운지 측정하는 기계 이름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색이 밝다(약배전)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스페셜티 씬에서 아그트론 #90~#95 구간이면 아주 밝고 화사한 '극 라이트 로스팅(약배전)'에 속한다.

권장 디개싱 기간이 일주일이라고 하여, 일주일째 되던 날 바로 오픈해보았다.

온두라스 라 만사나 파라이네마 원두 밝기

오픈 후 원두 크기를 보고 파카마라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크다니!
또 궁금해서 제미나이한테 이 종에 대해서 한번 물어보았다.

🫘 파라이네마(Parainema)가 우량아인 이유

파라이네마는 온두라스 커피 연구소에서 병충해에 잘 버티라고 특별히 개량한 하이브리드 품종(사치모르 계열)이다.
이 품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생두 사이즈가 일반적인 에티오피아 티피카나 콜롬비아 카스티요 품종들보다 훨씬 통통하고 큼직하다는 점이다.

원두 도징

저울 수치가 표시되고 있었는데 왜인지 사진에서 날아갔네..?
20g 기준 브루잉하려고 했고, 미분으로 로스 생길 것을 고려하여 20.1g 계량했다.

분쇄 원두 밝기

타임모어 c5pro로 분쇄. 
분쇄도는 13 정도로 맞췄다.
라이트 로스팅이라 분쇄 원두도 밝다.

<먼스커피> 온두라스 라 만사나 파라이네마 워시드 아이스 브루잉 준비

먼스커피 브루잉 가이드는 따뜻한거만 제시된 것 같아서, 상록수 레시피에서 살짝 변형 준 방법으로 브루잉해보았다.
(상록수는 뜸들이기 40g사용인데 나는 10g 추가로 뜸들이기 해보았다.)

[☕ 브루잉 세팅]

  • 원두량 : 20.1g * 물 온도: 92°C
  • 분쇄도 : 타임모어 C5 Pro 기준 13
  • 추출 방식 : 하리오 v60 / 급랭식

[⏳ 푸어링 기록 (총 200g 추출)]

  • 1차 (00:00 ~ 00:40) : 50g (뜸 들이기)
  • 2차 (00:40 ~ 01:10) : 60g (누적 110g)
  • 3차 (01:10 ~ 01:40) : 50g (누적 160g)
  • 4차 (01:40 ~ 마무리) : 40g (누적 200g)

<먼스커피> 온두라스 라 만사나 파라이네마 워시드 아이스 브루잉

온두라스 라 만사나 파라이네마 워시드의 첫인상이 매우 화사해서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첫 모금을 들이켜는 순간, 입안을 꽉 채우는 밝고 부드러운 화사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곧이어 천도복숭아나 자두 같은 붉은 계열 과육의 달콤함이 입안을 지배한다!
사실 공식 노트에 '자몽'이 있어서 시음 전엔 살짝 긴장했었다. 자몽 노트가 자칫 잘못 로스팅되거나 추출되면, 껍질에서 나는 특유의 떫고 쓴맛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믿고 마시는 먼스커피! 자몽 알갱이를 톡 터뜨렸을 때 나오는 그 쥬시(Juicy)한 과즙의 단맛만이 복숭아/자두 톤의 맛 사이사이로 아주 기분 좋게 어우러진다. 우와! 진짜 맛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번 로스마 게이샤처럼 아직 디개싱이 100% 완벽하게 되지 않은 것 같다는 점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가스가 조금 더 빠져나가며 훨씬 더 둥글고 맛있게 열릴 것 같은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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