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재고 원두도 많고, 5월 말 부산커피쇼 방문할까 고민중이라 당분간 원두는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홈바리스타클럽 5월의 로스터리가 필아웃커피였던 것!!!
1주차 원두 중 과테말라 엘 인헤르또 로스 피노스 게이샤 살까말까 고민하던 중에 품절되길래 충격..!!
바로 대체재로 입고된 게이샤도 놓칠까봐 부랴부랴 주문해버렸다.
<필아웃커피>의 과테말라 로스마 게이샤 내추럴을 소개해본다.
▶️ <필아웃커피>의 '과테말라 로스마 게이샤 내추럴' 후기

과테말라 로스마 게이샤가 100g에 22,000원이라니!
그것도 로스팅 잘하는 필아웃에서!!
이건 사야지.
- 과테말라 로스마 게이샤 내추럴 Guatemala Rosma Geisha Natural
- 로스팅포인트 : 라이트
- 노트 : 라벤더, 포도, 달콤함
- 권장 디개싱 기간 : 10일
사실 권장 디개싱 기간을 지켰으면 좋았겠지만...
기다리다 지쳐 일주일만에 개봉해버리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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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로스마 게이샤 원두 밝기.
약배전이이라 밝다! 원두도 고르고 이쁘다.

RDT 칙칙! 작업을 하긴 하지만...
혹시 모를 미분을 대비해서 20g 살짝 초과해보았다.
원두 1~2알 차이..?

타임모어 c5pro로 분쇄.
분쇄도는 12.5 정도로 맞췄다.
설탕굵기보다 가늘게라고 적혀있어서 맞췄는데.. 조금 더 조였어야 했나...

카페에 필아웃커피 따뜻한 브루잉법은 있는데 아이스 브루잉법을 찾지 못해서...
지난번 페루 게이샤때처럼 58mm 커피 로스터스 커피카드에 제시된 브루잉 가이드로 브루잉해보았다.
[☕ 브루잉 세팅]
- 원두량 : 20.1g * 물 온도: 93°C
- 분쇄도 : 타임모어 C5 Pro 기준 12.5
- 추출 방식 : 하리오 v60 / 급랭식
[⏳ 푸어링 기록 (총 200g 추출)]
- 1차 (00:00 ~ 00:45) : 60g (뜸 들이기)
- 2차 (00:45 ~ 01:30) : 60g (누적 120g)
- 3차 (01:30 ~ 마무리) : 80g (누적 200g)

첫 모금을 머금자마자 텍스처에 한 번 놀랐고, 향에 두 번 놀랐다.
질감이 굉장히 부드러운데, 그 부드러움을 타고 은은한 라벤더 향이 입안으로 확 퍼져 나간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보라색 맛'이다! 💜
입안을 한 바퀴 도는 보라색 꽃향기 뒤로 잘 익은 포도의 달콤함, 그리고 약간의 블루베리 톤이 기분 좋게 얹어지며 마무리된다.
시음하면서 과거의 데이터가 하나 스쳐 지나갔다.
예전에 마셨던 상록수커피의 '에티오피아 구지 무제 메시나 워시드'도 라벤더 향이 진한 보라 톤의 맛이었는데, 이 로스마 게이샤는 그 무제 메시나의 완벽한 '상위 호환' 버전이다!
한층 더 고급스럽고 꽉 찬 느낌에 나도 모르게 "역시 게이샤는 게이샤다 🥰"를 외치고 말았다.
맛, 향, 질감 모두 훌륭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의 조급함'이었다.
디개싱 권장 기간(10일)을 채우지 못하고 7일 차에 열었더니, 원두가 가진 포텐셜이 100% 다 열리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라이트 로스팅된 내추럴 원두는 조직이 단단해서 가스가 빠지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조금 더 가스를 빼고 며칠 뒤에 다시 맛을 보면, 이 닫혀있던 화사한 '보라색 맛'이 얼마나 더 폭발적으로 피어오르겠지?
원두 곳간에 고이 모셔두고 며칠 뒤 2차전 브루잉을 해봐야겠다! 🤭💜
상록수커피 에티오피아 무제 메시나 워시드(feat. 보라보라색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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