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세븐에이치>의 콜롬비아 라 에스페란자 게이샤 내추럴 후기를 작성하려 한다.
2만원 미만인... 저렴이 그라인더를 벗어나서 나름 보급기종 그라인더를 구비한 기념으로... 게이샤를 맛보고 싶었다.

💡 스페셜티 커피의 여왕, '게이샤(Geisha)'란?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다 보면 반드시 도달하게 되는 품종 중 하나가 바로 '게이샤(Geisha)'다. 에티오피아의 '게샤(Gesha)' 숲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수확량도 적어서 농부들에게는 악명이 높지만, 그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압도적인 맛' 때문에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린다. 일반적인 커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자스민, 베르가못 같은 우아한 꽃향기와 화려한 열대과일의 산미, 그리고 홍차를 마시는 듯한 깔끔한 클린컵이 특징이다.
☕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희망(Esperanza)' 한 잔
부산 카페쇼 세븐에이치 부스에서 데려온 '콜롬비아 라 에스페란자 게이샤 내추럴'. 농장 이름인 '에스페란자(Esperanza)'는 스페인어로 '희망'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게이샤 품종, 그것도 묵직한 단맛을 품은 내추럴 가공 원두라서 많은 기대를 안고, 오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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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라 에스페란자 게이샤 내추럴 후기

지난번에 포스팅한 콜롬비아 라스 플로레스 옴블리곤 플로럴 심포니 워시드에 이어 또 콜롬비아다. 요즘 콜롬비아 원두를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실험적인 원두가 많아서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이번에도 원두카드에 상세 설명이 없는건 조금 아쉽긴 하다.
- 품종 : 게이샤(Geisha)
- 농장 : 카페 그랑하 라 에스페란자(Café Granja La Esperanza)
- 농장마다 고도와 미세 기후(Microclimate)를 철저하게 분석해 게이샤가 가장 화려하게 피어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구축한걸로 알려져있다. - 노트 : 플로럴, 체리, 트로피컬프룻, 초콜릿, 레드와인

상세 원두설명이 조금 더 있었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3월 9일 로스팅이라 넉넉한 디개싱 후 오픈.

달콤한 향과 꽃향이 섞여 나오는 듯 하다.
로스팅 포인트가 기재되진 않았지만 미디엄-라이트 정도로 예상한다.

아이스 브루잉 예정이라 20g 측정... 하려 했으나 0.1g이 잘 줄어들지 않는다.
그냥 20.1g으로 계량하고 그라인딩.
타임모어 블랙미러 나노 화이트색상 저울. 매우 만족스럽다 😊

20.1g을 그라인더에 넣었을때의 양. 꽉 차진 않고 5분의 3정도? 채워진 느낌이다.
그라인더는 타임모어 C5 pro 모델.
코만단테나 키누처럼 완성형 그라인더는 아니지만...
사무실 카페에서 너무 고급기 쓸 이유도 없고. 아직 브루잉 초보라서 이정도 장비로도 매우 만족한다 😁

저울에 얼음 채운 텀블러를 올리고 분쇄원두를 담았다.
20.1g에서 19.9g으로 살짝 줄었는데.. 약간의 오차?가 있긴 하다.
아직 길들지 않아서 그런것일지도 모른다 🙄

타임모어 C5 PRO기준 13클릭으로 분쇄.
10-14클릭이 브루잉 추천 분쇄라고 하던데.. 다음엔 11클릭으로 조금 줄여보아야겠다.
조금 더 쫀득한 맛을 원했는데 깔끔하게 내려진 느낌.
[☕ 브루잉 세팅]
- 원두량 : 19.9g * 물 온도: 90°C
- 분쇄도 : 타임모어 C5 Pro 기준 13클릭
- 추출 방식 : 하리오 v60 / 급랭식
[⏳ 푸어링 기록 (총 190g 추출)]
- 1차 (00:00 ~ 00:40) : 40g (뜸 들이기)
- 2차 (00:40 ~ 01:10) : 70g
- 3차 (01:10 ~ 01:45) : 50g
- 4차 (01:45 ~ 마무리) : 30g

새로 들인 저울과 그라인더 덕분에 제대로 계량해서 내려본 첫 브루잉 커피!
그런데 브루잉을 워시드에 더 적합한 가이드로 내린 것 같다.
플로럴향과 트로피컬 프룻의 톡 치는 산미가 가장 뚜렷했고, 이 노트가 지난 이후 체리/초콜릿의 잔당감이 은은하게 머물렀다.
레드와인 노트는 매우 약하게 느껴져서...
워시드 만큼은 아니지만 깔끔한 플로럴향과 티라이크 노트가 우아했다.
그럼에도 이 개성 강한 노트를 살리지 못한 결과는 아쉽다.
아무래도 브루잉을 다른 방식으로 하든가, 분쇄도나 물 온도를 달리 시도해봐야 할 것 같다.
미묘한 맛의 차이를 잡아가는 것이 재밌다 😊
<세븐에이치> 콜롬비아 라스 플로레스 옴블리곤 플로럴 심포니 워시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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