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2026년 3월 부산카페쇼에서 획득한 원두 리뷰를 하고자 한다.
카페쇼 탐방 초보라서... '시음만 해야지'라는 다짐이란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얕잡아보고 있었다.
오늘 포스팅하는 <세븐에이치>부스 또한 그러했다.
정말 난 시음만 하려 했는데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보니 원두를 구매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 세븐에이치 카페
이번 부산 카페쇼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세븐에이치>카페. 함안 법수면에 위치한 대형 로스터리 카페라고 한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생두사일로 구비, 프로밧 로스팅기, 석발기 사용 등 원두 퀄을 유지하기 위한 좋은 장비들이 구비된 것 같다.
포도맛 젤리나 아샷추같은 독특한 시그니처 블렌딩도 맛있었는데... 이번에 가져온 콜롬비아 옴블리곤이 시음 당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서 참지 못하고 구매해버렸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 원두는 안보이지만, 블로그 리뷰를 보니 방문하면 구할 수 있을지도?
▸세븐에이치 카페 홈페이지 바로가기
▶️ 콜롬비아 라스 플로레스 옴블리곤 플로럴 심포니 워시드

<세븐에이치>부스에서 시음을 거의 7~8잔 마셨는데 그 끝에 결국 선택한 원두 중 하나인, 콜롬비아 라스 플로레스 옴블리곤 플로럴 심포니 워시드(Colombia Las Flores Ombligon Floral Symphony Washed).
세븐에이치 원두 구매 후 하나 아쉬웠던 건 다른 부스는 원두 설명이 적힌 카드가 동봉되어서 정보를 공부하기 좋았는데 여긴 이름과 노트밖에 없었다는점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따로 검색해서 원두 정보를 좀 알아보았다.
- 품종 : 옴블리곤(Ombligon)
- 스페인어로 배꼽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생두 끝부분이 배꼽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붙여진 이름
- 콜롬비아 우일라(Huila)지역에서 발견된 품종으로 맛은 게이샤에 비견될만큼 화사하고 우아하다는 평이 있다. 🙄 - 농장 : 라스 플로레스(Finca Las Flores)
- 노트 : 풍선껌/자스민/블루베리/복숭아
▶️ 콜롬비아 라스 플로레스 옴블리곤 플로럴 심포니 워시드 주관적인 후기
앞선 포스팅들과 마찬가지로 미리 변명을 하자면,
여전히 브루잉 초보이며, 여전히 장비가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원두 후면부에 노트가 적혀있다. 버블검/자스민/블루베리/피치.
혹시 함안에 직접 방문해보고싶다면, 사진상의 주소지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 경남 함안군 법수면 법수로 587, 세븐에이치카페
로스팅 일자가 2026년 3월 9일로 표기되어있다. 디개싱 후 3월 24일에 개봉.

배꼽을 닮은 원두라고 설명을 듣고 보니 뭔가 참외배꼽(?)같아 보이기도 하다.

로스팅포인트에 대한 설명이 없어 정확하진 않지만, 색으로 보면 미디움이나 미디움-라이트 로스팅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분쇄 직후에는 언제나 원두 향이 강하게 올라온다.
이 오묘한 향이 풍선껌 노트일까?
오늘도 (장비부족 핑계로) 내맘대로 브루잉을 해본다.
[☕ 브루잉 세팅]
- 원두량: 약 20g
- 물 온도: 90도
- 분쇄도: 꽤 굵게 (물 빠짐이 빠른 편)
- 추출 방식: 하리오 v60 / 급랭식
[⏳ 푸어링 기록 (총 250g 추출)]
- 1차 (0~40초): 40g (뜸 들이기)
- 2차 (40초~1분 10초): 80g
- 3차 (1분 10초~1분 40초): 90g
- 4차 (1분 40초~2분 00초): 40g 마무리

시음 당시에도 눈이 번쩍 뜨이게 한 맛은 풍선껌 맛이었다. 아니.. 어떻게 커피에서 풍선껌맛이?
그런데 내 추출법이 야매(?)라서 그런지, 오늘 마셔보니 풍선껌보다 백차(white tea)향이 더 강한 느낌이다. 그 워시드 커피에서 자주 느낄 수 있는 티라이크(Tea like) 맛이라고 해야되나.
차 향과 풍선껌향이 어우러진 가운데 약간의 달달한 과일맛이 혀끝을 돈다.
풍선껌 노트 때문에 실험적인 맛임에도 불구하고, 우아한 맛이다. 워시드 특유의 깔끔한 클린컵은 덤이고.
장비 업그레이드 이후,
조금 더 제대로 된 추출법으로 다시 내려마시고싶은 커피이다 😋
상록수커피 에티오피아 무제 메시나 워시드(feat. 보라보라색 맛!)
지난 2026년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가 개최되었었다. 최근 커피에 빠져들고 있는 나로선 놓치기 아쉬운 행사라, 당연히 방문해보게 되었다.(사전 예약은 필수!)분명 시음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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